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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Jan 31. 2020

나를 죽이고 나의 가치를 높이자.

한 달 브런치 시작

나는 축구선수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축구선수들에게 지금의 시기는 동계훈련이다. 동계훈련에는 많은 훈련량과 빡빡한 일정으로 타 지역에서 훈련을 한다. 즉, 멘털과 체력이 한계에 다다르게 만드는 시기란 말이다. 그런데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내가 한 달 커뮤니티에 가입했다. 2월 1일부터는 한 달 브런치를 시작한다. 다행히도 1월에 내내 자체 매일 글쓰기를 브런치에 올렸다. 1월에 브런치에 쓴 글만 총 32개다. 축구선수가 매일 글쓰기를 하고 한 달 브런치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이렇다.


나를 죽이고 나의 가치를 높이자.


나는 꿈이 많은 청년이다. 다행히도 그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높은 확률의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중 하나가 글쓰기이다. 이미 동계훈련이라는 전제가 한계치에 다다르게 했다. 한 달 브런치를 통해 한계치를 넘어서 보려고 한다.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말이다.



Q.1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나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축구선수다. 18년 동안 팀 유니폼을 입고 축구화 끈을 묶은 후 축구공을 중심으로 푸른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직업인 축구선수로서 가치를 높이는 게 가장 첫 번째다. 퍼포먼스 증가는 관심사라기보다 내 삶이다. 그렇다면 관심사라고 할만게 무엇일까. 바로 "스포츠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스피치를 하고, 커뮤니티에 합류한 이 모든 게 비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워낙 큰 비전을 품다 보니 역량을 극대화시켜야 했다. 그래서 나를 죽이고 나의 가치를 높아자는 슬로건을 걸었다.


최근에는 멘털과 멘토링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은 프로 레벨에 진입하면 신체 능력보다 정신력에 더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멘토링은 총 4명을 하고 있다. 이 또한 나의 성장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오지랖이 넓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인 듯하다.



Q.2 [한 달]에서 어떤 변화와 연결을 만들고 싶나요?


성공의 공식 포뮬러에서는 [실력 + 연결망 = 개인의 성공] 제1 공식에 대해 증명한다. 나는 그 증명을 믿는데 무게를 두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전제 조건이다. 대부분 열정이 그 꾸준함을 이끌어낸다고 오해하는데 아니다. 꾸준함은 환경 설정에 의해 이루어진다. 열정은 모닥불에 불을 붙이기 위해 장작을 모으고 부싯돌을 비비는 과정과 같다. 불이 사그라들 때면 장작을 다시 넣어주듯이 열정도 넣어줘야 한다. 불이 잘 타는 습도, 불길이 커지지 않을 수 있는 주변 상태(모래밭, 자갈밭 등)가 불을 죽이지 않고 계속 타오를 수 있게 만든다.

환경 설정은 두 개의 간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다르다. 바로 인간과 공간이다. 나는 그 두 개의 간이 이 한 달에 있다고 보았다. 이 안에서 한계치를 넘어서는 내 모습을 기대한다.


연결망은 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하게 한다. 아무리 맛있는 식당이라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면 아무도 가지 않는다. 한 달 커뮤니티는 진짜 실력 있는 사람들을 바이럴이 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나로서 가장 구미가 당긴 부분도 이 부분이다. 함께 하면 멀리 가기도 하지만 넓게 펼쳐서 갈 수도 있다. 나는 그들과 멀리 넓게 가고 싶다.



Q.3 [한 달]에서 어떤 동료가 되고 싶나요?


나 또한 동료들에게 환경 설정이 되어주고 싶다. 나의 존재가 그들의 동기부여가 되고 꾸준하게 나아갈 수 있는 환경 설정 인간이 되길 바란다. 나는 현재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씽큐 x [티키타카], 축구선수 독서모임 [아웃라이어], 필맨의 멘토링 스쿨[네 명의 멘티]을 함께 하고 있다. 아웃라이어와 멘토링은 내가 리더와 멘토가 되어서 하고 있는 공동체다. 내게 10원 하나 떨어지지 않지만 함께 성장하고 세상을 바꾸는데 일조한다는 믿음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긍정적 변화가 엄청나게 행복하다. 나는 이 행복을 넓히기 위해 스포츠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비전을 세운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한 달 동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인간이 되어주고 싶다. 냉정한 이타주의자가 되어서 참 동료가 되겠다.


끝으로 한 달간 함께 할 브런치 동료분들에게 멋진 도전이라는 응원을 드리고 싶고, 도전을 이끌어 주실 이준명 대표님과 이진선 헬퍼님, 김준형 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제꾸' 합시다!!(제대로 꾸준히 준말)




메인 사진

https://pixabay.com/users/spiriterror-146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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