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플래닛 캠퍼스> 현장 스케치
지난 5월 20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첫 번째 ‘플래닛 캠퍼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5월 20일,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작성>을 시작으로, 총 8개 과목의 강의가 진행되었고, 교육과정 누적 참여자 84명이 참여하며 성장하기 위해 함께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플래닛 캠퍼스는 초기 사회혁신가에게 꼭 필요한 사업 역량을 스케일업 할 수 있는 플래닛 멤버 전용 실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사회적 가치도 창출해야 하는 사회혁신가들은 사업 성장에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실무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교육형 프로그램 ‘플래닛 캠퍼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플래닛 캠퍼스’가 플래닛 멤버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준비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을 반영했어요. 창업 3년 차 미만의 플래닛 멤버들을 만나 창업 이후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대부분의 의견이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강의 이후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실무/실습 중심형 강의’ 중심으로 과목을 구성하고, 각 분야의 전문 파트너분들과 함께 ‘플래닛 캠퍼스’를 준비했어요. 강의 파트너는 멤버의 성장을 위해 함께하는 기존 파트너 멤버와 현업에 종사 중인 전문가를 초청하여 기본적인 교육 준비를 마무리하고, 2주간 ‘플래닛 캠퍼스’ 신청을 오픈했습니다.
캠퍼스 과목은 총 8개로 구성했는데요. 창업 이후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필요한 사업계획서 작성법, 디지털 마케팅 실무, 영상 제작 교육, 임팩트 목표 수립, 세무 관리, 상표권 관리, 임팩트 투자 유치 등 사업을 운영하는 데 꼭 필요한 지식과 성장을 위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고려하여 구성했습니다.
상상플래닛은 청년 창업가들이 배우고, 만나고,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 가는 곳인 만큼,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하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 플래닛 캠퍼스 강의가 종료되어도 수강 멤버들 간 지속적인 관계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굿즈를 만들어 나누었습니다.
굿즈는 상상플래닛의 우주, 행성을 담은 스티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프로젝트 카드로 제작했습니다. 디자인과 제작은 플래닛 멤버이자, 차별과 편견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 ‘뚀니’와 함께했습니다.
5월 20일, 3층 스케일업 룸에서 대망의 플래닛 캠퍼스 1주차 첫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일지라도, 건강을 지키는 것은 필수겠죠? 강의장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준수하여 책상을 배치하고, 파트너를 포함한 캠퍼스 참여자 모두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첫 번째 강의 주제는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작성>으로, 사업계획서 코칭 전문가 라이플로 김용석 대표님이 진행해주셨어요. 사업계획서는 창업의 첫 관문이라 불릴 만큼, 가장 중요한 과제임과 동시에 높은 장벽이기도 하지요. 클라이언트와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사업을 잘 소개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내러티브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고, 짜임새 있게 만들어 알아듣기 쉽게 사업을 설명할 수 있는 노하우를 여러 사례를 통해 배워보았습니다.
강의 당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도 하고, 아침 9시부터 시작하다 보니 참여가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전체 과목 중 신청자 대비 가장 참여율이 높은 강의로 확인되었습니다. 더불어, 사례로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고, 이번 강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 같다 등 강의 후 제출한 후기에서도 만족도 높은 의견이 많아 첫 강의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퍼포먼스 마케팅 실무>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카카오M 그레이고 브랜딩센터 서시진 PM님이 진행해주셨어요. 모든 기업이 그렇듯 마케팅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 보니 전체 과목 중 가장 많은 신청자와 참여자를 보인 과목이었습니다.
현업에서 종사하고 계신 분이 진행하는 강의인 만큼 기본 마케팅에 대한 개념뿐만 아니라 CPC, CTR 등 주요 성과지표에 대한 용어 이해부터 실제 업무 경험담과 꿀팁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플래닛 멤버들에게 이제 막 마케팅 성과를 만들고, 세팅하는 과정에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는 후기가 많았답니다.
세 번째 강의는 가치를 담아낸 모두의 콘텐츠를 만드는 위시루프컴퍼니 임규호 대표님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영상제작교육>이었습니다. 사업 홍보에 있어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우리가 접하는 영상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회사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변해가는 시대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배워보았습니다.
1주차 마지막 강의는 언더독스 조상래 공동대표의 <사회혁신창업가의 관점> 강의였습니다.
사회혁신 창업가로서 플래닛 멤버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 바로 ‘사회혁신’이라는 키워드인데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비즈니스를 만드는 우리가 우여곡절 속에서도 미션이 변하지 않도록 목표를 수립하고,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글로 쓰고, 말로 표현하면서 익히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어요.
마지막 강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친 멤버 없이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여해주셨고, 지금 하는 사업, 일에서 추구하는 임팩트 목표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날인 5월 27일, 2주차 강의는 위드택스 엄재관 대표 세무사의 <스타트업에 필요한 세무/비용 관리> 강의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창업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그만큼 많은 창업가가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세무’인데요. 부가가치세, 재무제표, 원천세 등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많아 복잡할 수 있지만, 자신의 사업 형태에 맞게 반드시 챙겨야 하는 세무지식들과 시기별로 준비해두면 좋을 세무 일정까지, 실무에 꼭 필요한 핵심 내용만 추려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검색엔진 마케팅 실무> 였는데요. 마케팅 실무에 대한 인기가 많아, 1주차 <퍼포먼스 마케팅 실무>에 이어 <검색엔진 마케팅 실무>가 진행되었습니다. 진행은 서시진 PM이 해주셨습니다.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SNS인데요. 실제 플래닛 멤버들이 각자 운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비즈니스 마케팅을 실습해봄으로써, 실무 스킬을 더욱 향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시간이 짧아서 페이스북만 다루었지만, 다른 매체들도 실습해보고 싶다는 의견들이 많았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강의로 법무법인(유) 세종 김우균 변호사님이 <상표권에 대한 이해와 등록>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상표권’은 지나가면서 마주하는 유명한 로고 이미지나 광고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브랜드별 멜로디처럼 독창적으로 알리는 수단을 법적으로 보호받는 권리를 말하는데요. 이러한 나만의 브랜드 표식을 어떻게 등록할 수 있고, 또 어떤 요소는 등록이 어려운지 유명 브랜드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상반기 플래닛 캠퍼스의 마지막 시간, <임팩트투자 생태계 이해 및 투자 기준> 강의는 임팩트투자사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의 정예솔 심사역님이 임팩트 투자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주셨어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성’을 먼저 확인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회사에 투자 및 지원한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초기 창업팀의 성장에 있어서 투자 유치는 매우 중요하죠. 특히, 소셜임팩트를 지향하는 플래닛 멤버들에게는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가 주춧돌 역할이 될 기회가 되었는데요. 그에 걸맞게 강의 이후에도 많은 질의가 오갔던 강의였습니다.
이렇게 상반기 플래닛 캠퍼스의 강의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초행길을 걷다 보면 두려움과 막연함이 느껴질 때가 많아요.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지, 혹시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닐지, 막다른 길이 나오지는 않을지’ 걱정과 고민이 덮칠 때도 있습니다. 당장 정답의 길을 알려주지는 않아도, 지금의 고민이 결코 나 혼자만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과 앞으로의 여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가 주변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시간을 내어 성장을 도모하고자하는 플래닛 멤버들에게 이론이 아닌 실무에서 얻은 노하우나 대응방법을 아낌없이 공유해주신 강의 파트너 덕분에 더 유익하고 알찬 강의가 될 수 있었어요. 강의가 모두 끝난 후, 캠퍼스에 참여했던 플래닛 멤버들의 후기 덕분에 보람찬 마음으로 캠퍼스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각 분야에서 활발히 일하시는 전문가 분들이 알려주시는 살아있는 정보라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 헬스케어 분야 창업 1년 차 A님
“일을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비효율적이지만 그 자체를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어떤 부분에서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야하는지, 어떤 부분을 배워야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 통역 서비스 창업 1년 차 B 님
플래닛 캠퍼스를 모두 수강했다고 해도, 한 번에 사업 역량이 스케일업 되기에는 어렵지요. 사회혁신 창업가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더 나은 성장의 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오피스아워’와 하반기 ‘플래닛 캠퍼스’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피스아워는 파트너와 만나 지속해서 사업 성장의 길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매월 진행되는데요. 가장 이슈가 많은 세무, 법무, 노무, 마케팅 등 분야 4개를 선정하여 분야별 전문가와 만날 수 있도록 운영됩니다.
오피스아워와 함께 하반기에도 진행될 플래닛 캠퍼스를 통해서 플래닛 멤버들의 상상이 탄탄한 길과 이정표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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