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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TNG 상상플래닛 May 26. 2022

NFT, 디지털 세상에서 고유의 가치를 가진다는 것

NFT 트렌드와 상상플래닛 멤버 '이매지니어스'


혹시 이 원숭이를 아시나요?


가격은 귀엽지 않은 원숭이들의 정체는?  *출처: BAYC


단순히 다양한 스타일의 원숭이 캐릭터를 모아 놓은 이미지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미국 출신의 유명 래퍼 '에미넴'이 이 원숭이 캐릭터 중 하나를 약 5억 5,000만 원에 구매했다고 해요. 생긴 건 귀엽지만 가격은 귀엽지 않은(...) 이 원숭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무엇이 '대체 불가능'한 걸까?


사실, 앞서 소개한 원숭이 캐릭터는 ‘NFT’ 시장에서 무척 인기가 많은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에서 발행한 작품이라고 해요.

여기서 'NFT(Non fungible Token)'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의미해요. 한 마디로 고유한 인식 값과 가치를 부여해 자산화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인식 값은 오직 하나뿐인 데다가, 언제든 최초 발행자를 확인할 수 있어서 복제와 위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체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이죠.



NFT를 더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우선, ‘블록체인(Block Chain)’‘토큰(Token)’에 관해 알아두는 게 좋아요. 블록체인에서의 블록은 데이터를 의미해요. 이러한 데이터를 연결해서 모든 사람이 확인할 수 있고, 그래서 조작할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을 블록체인이라고 합니다.


토큰은 실물 시장에서 상품권이나 교환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앞서 소개한 블록체인에서의 토큰은 블록체인에 등록되어 진짜라는 것이 증명된 자산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는 현금처럼 쓸 수 있고, 모두가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서 같은 금액이라면 서로 교환도 가능하죠. 그래서 ‘대체 가능한 토큰’이라고 해요.


반면에 NFT는 신분증처럼 유일하며, 다른 사람의 토큰으로 대체할 수 없어요.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고유한 증명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NFT는 모두 다른 가치를 지니게 되어 서로 교환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죠.



NFT의 시작은 고양이로부터


세상에 처음 등장한 NFT 서비스는 ‘대퍼랩스(Dapper Labs)’라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에서 2017년에 출시한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라는 게임입니다. 유저가 게임 속에서 고양이들을 교배해 자신만의 희귀한 고양이를 만드는 게임이에요.


NFT 서비스의 시작 *출처: 크립토키티 홈페이지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게임 속 고양이가 단순한 캐릭터나 아이템이 아니라 각각의 NFT로 발행됐다는 점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고양이를 교배해 새로운 특징을 가진 고양이가 탄생하면, 고유한 가치를 지닌 NFT가 되는 것이죠. 만약에 내가 보유하고 있는 고양이가 많은 사람이 원할만큼 개성 있거나, 사랑스럽다면 NFT로서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되겠죠.


실제로 한 고양이가 약 1억 원에 거래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고, 이 게임과 NFT가 큰 주목을 받았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템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시작된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NFT를 사보고 싶어요


이번 글을 통해 NFT에 관심이 생겼다면, 구매하는 방법도 궁금해질 거예요. NFT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누구나 살 수 있으며, 암호화폐로 구매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국내 플랫폼으로는 ‘클립 드롭스’, ‘업비트 NFT’ 등이 있고, 최초로 발행되는 NFT의 경우는 발행하는 사람 혹은 기업의 웹사이트에서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NFT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에요. 무료부터 시작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NFT도 존재하죠. 대표적인 예로 제프 쿤스,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어 가장 높은 작품 판매가를 올린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매일: 첫 번째 500일>이라는 작품 NFT는 약 830억 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비플(Beeple)의 <매일: 첫 번째 500일> *출처: ‘크리스티’ 경매 사이트


무료라고 해서 한 푼도 지불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가스비’라고 하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블록체인에서의 거래는 실물처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동을 위한 연산 작업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노동을 보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수료라고 해요. 가스비는 NFT가 만들어진 플랫폼에 따라 다르고, 구매한 물품이나 시점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답니다.


혹시 어떤 NFT가 활발하게 거래되는지 궁금하다면 NFT 거래소를 통해 거래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서비스 통계 사이트인 ‘댑레이더’, 혹은 미국의 소셜 뉴스 커뮤니티인 ‘래딧 NFT 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아요.



고유의 가치에 매료되는 사람들


하나의 작품을 담은 NFT가 약 830억 원에 팔리고, 관련 정보가 활발히 오고 갈 만큼 커진 NFT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디지털 수집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그만큼 돈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진짜를 증명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높게 사기 때문일 텐데요. 복제와 위조가 난무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고유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수요에 맞게 NFT로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아졌어요. 그동안은 미술, 음악 등의 예술 분야나 게임 아이템과 같은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할 거예요. 실제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는 NFT로 입장권을 판매했고, MBC <무한도전>의 ‘무야호’ 짤도 NFT로 제작되어 950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죠.


여러분이 아는 그 무야호 맞아요 *출처: MBC


또한, 맨 처음 소개한 BAYC의 사례처럼, 자신만의 고유한 프로필 사진을 얻기 위해 비싼 값을 지불하고 NFT를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러한 이미지를 PFP(Profile Picture)라고 부르는데요. BAYC의 PFP 같은 경우는 일종의 회원권 기능을 하며, 원숭이 그림 NFT를 소유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해요. 이처럼 점차 많은 사람이 NFT를 통해 가질 수 있는 고유의 가치에 매료될 것이며, 그만큼 특정 NFT를 소유해야만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원숭이 PFP를 만날 수 있다 *출처: ‘BAYC’ 홈페이지



NFT, 이제 증강현실로 즐긴다


NFT를 접할 수 있는 방식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요. 증강현실(AR)을 통해 NFT를 현실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는데요. 바로, KT&G 상상플래닛의 멤버인 ‘이매지니어스’에서 지난 2월에 출시한 ‘파라버스 AR+NFT’ 베타 서비스입니다.


‘파라버스 AR+NFT’ 베타 서비스 *출처: 이매지니어스


자신이 가지고 있는 NFT를 증강현실로 불러서 눈앞에서 감상하고, 이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해요. 파일 형태에도 제한이 없어서 앞서 소개한 PFP, 3D 파일 등 모든 형태의 NFT가 파라버스 앱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들어 파라버스 앱의 70% 이상이 글로벌에서 유입되고 있다고 해요. NFT가 아직은 국내보다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서비스 고도화하는 데 있어서 큰 기회가 될 텐데요. 이러한 기회 속에서 KT&G 상상플래닛의 공간과 서비스가 이매지니어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NFT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가능성에 관해 함께 알아봤어요.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큰 수익을 내기보다는 시장의 반응을 보는 단계로 여기는 만큼 투자에도 신중할 필요가 있을 텐데요.

오늘 소개한 이매지니어스의 사례처럼, 앞으로 일상에서 NFT를 더욱 쉽게 접할 기회가 많아져 더 많은 사람이 새로운 기회와 변화를 마주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 상상플래닛 멤버 ‘이매지니어스’ 더 알아보기

- 이매지니어스 홈페이지

- 이매지니어스 인스타그램

- 파라버스 앱 다운로드: 구글 플레이

- 파라버스 앱 다운로드: 애플 앱스토어


*본 콘텐츠의 메인 커버 이미지와 썸네일에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는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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