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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UN] 들어가며

What's in the UN


한국인이 칠레 외무부의 정책보좌관으로서 그리고 UN에서 칠레 대표로서 외교적 문제를 다루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직책인 UN 사무총장보다 더 다이내믹하고 외교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사건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일 년에 한 번 9월에 티브이에서 보던 UN총회장에서부터 티브이에서 북한 문제가 나올 때마다 보던 UN 안전 보장 이사회(안보리)까지, 군축위원회에서부터 경제위원회 그리고 예산위원회까지, OECD(선진국 그룹) 멤버에서부터 77그룹(개발도상국 그룹) 멤버에 이르기까지 UN 내에서의 독보적 그리고 독특한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값진 경험을 하였다.

왜 UN이며, 왜 중남미이며, 왜 칠레 외무부인지.
어릴 적 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라." 그가 이야기 하기를, "호랑이의 방식을 완벽하게 습득하고, 호랑이가 시키는 대로 완벽하게 그들의 방법론을 습득하여 그들처럼 너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중남미 지역 전문가가 되기 위해 직접 중남미 외무부에 들어가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중남미 중 칠레라는 나라는 한국과의 여러 교류 채널을 가진 나라로서 친근한 나라이며, 전 세계 유일무이한 OECD(선진국 그룹)와 G77(개발도상국 그룹) 동시 가입국으로서의 국제사회에서의 독보적 정보교류 브리지 역할을 수행하는 나라이다.

게다가 외교와 정치가 가장 복잡하다는 그리고 각 국가는 자국의 이익에 따라 동맹도 적도 없다는 UN 본부가 있는 뉴욕, 호랑이굴로 들어갔다.

앞으로 여기서 나는 왜 UN을 목표로 했으며, 어떻게 UN에 들어갔는지, 칠레 외무부에서는 무엇을 배웠는지, 2011년부터 UN에서 겪었던 그리고 겪고 있는 흥미로운 경험들과 티브이에서만 볼 수 있는 회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여러 이야기를 여러 계층의 분들과 공유하고자 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본 UN 지도자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의 열망을 듣고,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의 존엄한 삶을 만들기 위해 그들의 소명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

자 이제 함께 여정을 떠나볼까요?


Disclaimer - This post was prepared by Sang Yeob Kim in his personal capacity. The opinions expressed in this article are the author's own and do not reflect the view of his employer.


#국제기구 #해외취업 #유엔 #인턴 #영어 #스페인어 #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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