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엔이방인 김상엽 Mar 10. 2023

[글로벌 이슈] 中 카리브해서 영향력 확대 (4/4)

중국에게는 카리브해, 미국에게는 남중국해

美國-中國 覇權 競爭 (US-China Power Struggle)


차세대 글로벌 패권을 두고 벌이는 정치, 경제, 군사, 외교, 사회, 문화, 과학기술 경쟁 구도에서 중국이 미국의 앞마당 카리브해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온 상황인데, 그럼 미국은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


카리브해에서 중국이라는 중요한 존재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과잉 반응해서는 안 되지만,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존중하는 국가들로부터 실행 가능한 대안, 인권 및 법치주의를 공유하면서 중국의 영향력 확장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또한, 미국은 카리브해의 주권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및 외교적 관계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대만을 둘러싼 중국과 주요 전쟁에 휘말리는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조차도 준비해야 한다.


카리브해는 경제적, 외교적, 안보적 이익의 관점에서 미-중 두 국가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전쟁이 발생할 경우 카리브해에서 중국의 경제적 존재, 항만 운영, 경제적 기반 영향력이 추가적으로 중요해질 수 있으며, 반대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군사적 배치 및 유지보수 운영이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



미국은 카리브해에 대한 근접성과 언어, 무역, 가족의 공통된 유대(?)는 미국이 이 지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에 충분한 이점을 가지고 있고 중국의 확장에 대응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대로 미국은 카리브해 지역 국가들에 중국의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 제안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각국 정부와 협력하여 민주주의 가치를 강화하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된 약속을 더 잘 계획하고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경제규모 외에도 거의 모든 측면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지정학적 불리함, 인권 문제, 하드파워, 소프트파워 등으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것이 적어도 중단기적으로는 어렵다는 게 학자들의 중론이라고 하나, 우리 한국은 이에 안이하게 대처하면 안 될 것이다.


(사진 출처: 중국대사관, 미국대사관)


Disclaimer - This post was prepared by Sang Yeob Kim in his personal capacity. The opinions expressed in this article are the author's own and do not reflect the view of his employer.


#국제기구 #해외취업 #유엔 #인턴 #영어 #스페인어 #UN

작가의 이전글 [글로벌 이슈] 中 카리브해서 영향력 확대 (3/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