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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엔이방인 김상엽 Feb 08. 2018

[UN 영어] UN 외교 언어

적절한 형태의 외교적 의사소통을 준비하는 것은 국가 간의 접촉이 매우 중요했던 초기 외교 역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후로, 국가별 회원국들이 현재 사용하는 표준화된 양식이 개발되었다.


특히 UN에서의 외교 서신은 국가 간 의사소통과 대외 관계 수행에 필수적인 중요한 정보, 토론 또는 합의서 등을 서면으로 작성하여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든 서신과 보고서는 모든 국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중립적인 표현과 스타일로 구성되어야 한다. 서신에 쓰인 단어 혹은 문장이 다르게 쓰였다면 외교적 및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모두 다 알다시피 UN에서 외교 서신, 보고서 또한 통역 등에는 6개의 공용어로 쓰인다. 영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그리고 아랍어 - 아쉽지만 한국어는 없다. 그러므로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외교업무를 봐야 하는 대한민국 외교관들과 정부 사람들의 고충은 남다르지만, 그들의 외국어 능력은 국제사회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실 나는 여느 외교관들과는 달리 따로 외교 언어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더더욱 외국어 교수 및 강사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젊은이가 호랑이굴에 들어가 밑바닥부터 호랑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기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모든 언어 관련 글은 전적으로 나의 개인 경험에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영어와 스페인어로 업무를 보면서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 외교 서신과 보고서에서부터 성명서, 결의안 그리고 심지어 이메일과 편지까지  우리가 자주 접하지 못한 외교언어와 UN언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첨부파일은 2006년 10월 13일 반기문 장관을 제8대 UN사무총장으로 선출한다는 UN총회의장의 공식 성명서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고 궁금한 점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세요.


(사진 출처: 개인 소장)


Disclaimer - This post was prepared by Sang Yeob Kim in his personal capacity. The opinions expressed in this article are the author's own and do not reflect the view of his employer.


#국제기구 #해외취업 #유엔 #인턴 #영어 #스페인어 #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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