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문화앤피플> 게재
배부른 폭력 / 정해란
바다를 등진 60첩 반상 음식점
애피타이저 보양식 죽부터
낚여온 바다가 숨 돌릴 틈 없이
온갖 접시로 겹겹이 쌓인다
날 것들의 눈빛이 곳곳에서
아직 바다를 물고 있는 60첩
고소한 향으로 꼬물거리는 생명
나란히 칼질 된 시퍼런 호흡
싱싱한 맥박 한 토막씩 나눠
출렁이는 날 것을 잠재웠나 싶으면
또다시 파랗게 밀려오는 해일海溢
축제 아닌 숙제였던 시간이 비릿하다
수위를 넘어선 건 늘 위험했다
바닷속 지진이거나 폭풍이었을 해일
누구도 부인하지 않던 그날의 폭력
왜 포만감은 늘 한발 늦게 오나
아무것도 모르는 노을빛 바다만 눈부시다
출처 : 문화앤피플(https://www.cn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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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간이 없어 카스에 잘 못 들어오고는 있지만
공감과 응원 주신 모든 분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말이니 곧 다시 들어 오겠습니다
강추위도 뚫는 따뜻한 에너지로
자신도 채우고 주변을 밝혀가시길 응원합니다^^
정해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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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n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