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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옥 Jun 03. 2024

삶은 명확한 목표를 원한다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

삶의 목적이 있는가? 우리는 목적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그저 내가 원하지 않는 삶, 태어났기 때문에 그저 살아가는 삶은 아닌가? 매일 매일 목적없이 주어진 삶을 소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고 생각하며 살 필요가 있다.


삶의 목적은 각각의 몫이다. 누가 만들어 주는 것도, 누가 대신 해주는 것도 아닌, 나의 삶은 내가 정하고,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정한 목적은 나의 행위와 생각을 지휘해서 내가 욕망하는 삶을 창조하도록 집중하게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을 모르고 살고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목적 따위는 없다고 여긴다. 


그러나 누구나 목적은 있다. 알아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자신의 목적을 알지 못하면 삶이 좌충우돌하며 헤매게 된다. 원하는 삶을 얻겠다는 생각만으로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동분서주하기 때문이다. 노력의 방향을 잡아줄 목적이 명확하지 않다면 헛수고만 하다가 녹초가 될 뿐이다. 마치 버나드 쇼가 묘비명에 새긴 것처럼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라고 죽는 날 말하게 될지 모른다.


지금의 삶이 답답하고 지루한가? 당신의 삶에 주도권 없이 끌려다니는 느낌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목적을 찾는 것이다. 지금 시작해야 한다. 삶의 목적을 찾는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게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다.


하지만, 목적을 찾고, 목적을 정하고, 목적에 집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생활에 매일 진을 빼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일은 나의 목적이 아니면서도 나의 시간을 잡아 먹는다. 적자 인생만 아니면 자신이 옳은 경로에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자. 단지 직장이 있고 공과금을 제때 낸다고 해서 진정한 목적을 찾았다는 뜻은 아니다. 그런데도 당장의 생활이 우리의 진전을 막는다. 우리가 시간과 재능을 더 보람 있고 유용하게 쓰려는 것을 막거나 지연시킨다.



사람들은 현재의 처지를 갑갑해하면서도 거기서 벗어날 조치를 취하기를 두려워하거나 꺼린다. 자신의 목적을 따랐을 때 본인과 가족을 무사히 부양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해서다. 설상가상 우리는 저질러놓고 후회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조심하는 것이 낫다고 믿도록 배워왔다. 이래저래 현상 극복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삶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관점에서는 조심이 후회를 부른다. 삶의 끝에 이른 자신을 그려보라. 안전한 여행을 했으니 행복할까? 시도하기 두려워서 영영 하지 않았던 일들이 후회스럽지 않을까? 끝내 조각배에 올라타지 않는다면, 평생 수평선 너머를 궁금해하다가 인생을 마치게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기회를 잡고 미래를 개척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물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남들에게는 좋은 생각일지 모르지.
하지만 내 배는 이미 여기 있어.
나는 이걸 타고 안전한 곳으로 가면 돼.
어떻게 육지에 닿을지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왜 위험을 무릅쓰고 저 작은 배에 올라 바다로 나가야 하지?
단지 저 너머에 더 나은 것이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서?


실제로 당신에게는 현재 고소득의 번듯한 직장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일하고, 자기 시간을 남의 돈과 바꿀 때마다 소모품이 되는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가? 우리는 매일 정리해고와 명예퇴직에 대해 듣는다. 회사에 평생을 헌신한 대가는 결국 퇴직금 몇 뿐인 경우가 많다.  오늘 당신의 급여가 입금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1년 후, 다음 달, 심지어 내일의 입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우리에게는 더이상 기업이 평생직장도 아니고, 영원히 지속되는 기업도 없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 사업'을 시작하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두려워한다. 사람들은 자기 삶에서 독자적으로 부를 창출할 책임을 지는두려움 때문에 기업가 정신이나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한 비합리적이고 부정확한 견해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부자들은 안다. 그들은 자신의 재정상태가 남에게 예속되어 있는 것이 독자적이고 자립적인 소득원을 가진 것에 비해 훨씬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안다.



무작정 뛰어내리라는 말은 아니다.  나는 자신의 목적을 진정으로 깨닫는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인생을 향한 경로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의 진취적인 정신은 높이 평가하지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삶의 기본 욕구는 해결되어야 한다. 자신의 삶의 계획을 다시 세우고, 삶의 목적을 찾아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싶다며 하던 일을 그만두고 무작정 시작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명확한 목적과 치밀한 계획없이 시작하면, 몇 주 후에 기본 삶이 어려워지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걱정은 재앙을 부른다.


나도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 2년을 준비했다. 그동안 소소한 비용을 줄여갔고, 고금리에 대응하여 견딜 수 있을 만큼의 빚만 남기고 정리하였으며, 마지막에는 꼭 필요한 보험만 남기고 대부분 해약했다. 그리고 몇 달은 견딜 수 있는 최소한의 자금과 매달 가장 적게 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의 목적을 세우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기본 삶의 욕구는 충족되어야 진정한 자유가 생긴다. 적시 적소에 필요한 조치를 할 여유가 있어야 강박감이나 절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걱정과 두려움은 창의성을 앗아간다. 최소한의 삶의 욕구가 충족된다면, 지겨운 삶에서 탈출할 궁리에 밤잠을 설치지 않아도 된다. 때가 되면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하고 있는 일은 우리의 인생 계획이 전면 시행될 때 까지만 삶의 최소한의 욕구 충족을 위해, 즉 생활 유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하는 일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매일의 출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대신, 그 때를 위해 평소에 준비해야 한다. 나의 삶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내 삶을 살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생활에서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닥쳐서 줄이려하면 어렵다. 평소에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독립할 수 있는 때를 위해 저축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명확한 삶의 목적을 찾아야 한다. 지금 바로 내 삶의 목적을 찾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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