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88_자신감

by 모리아

일본 만화 '슬램덩크'를 보면 자신감의 최고치인 '강백호' 캐릭터가 있다. 우등생도 모범생도 아닌 오히려 불량학생이다. 하지만, 강강약약으로 강한자 앞에서는 그 강함이 크고 약자 앞에서는 반대다. 그 '근거 없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이런 캐릭터라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 아닐까?


만화라고 하기엔 지인 중에 이와 비슷한 캐릭터가 있다. 그렇다고 완벽한 사람은 아니라는 점. 그 지인을 볼 때면 나보다 더 글쓰기에 떠오른 소재를 들으면 놀랍다. 이 점을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결론은 타인이 시선을 신경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상상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건 방해가 없는 상태다. 남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이러면 어떨까? 저러면 어떨까? 이런 잡념이 결국 아무것도 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살아온 세월이 있다보니 금방 얻어지는 것이 아니나 독서를 하면서 자신을 생각하고 차차 달라지도록 노력을 한다. 자신감이란 이렇게 작은 것을 시작으로 서서히 쌓여지는 것. 내면이 흔들리지 않도록 오늘도 독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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