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87_건강

by 모리아

올해 건강검진을 했는데 작년과 다른 점이 생겼다. 차이점을 보면서 심장이 덜컥 내려 앉기도 했다.

담배를 피는 것도 술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럴까. 결국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신경을 안써서 그런가 했다.


올해 기도를 하면서 첫 째로 건강을 위해 기도했다. 젊은 날 건강하니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결국 당연한 것이 아님을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었다. 그 간절함 때문에 기도를 했는데 오히려 여기저기 이상으로 병원을 가게 되니 순간 이게 뭔가 싶었다.


그러다, 어느 신부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을 보면서 깨달았다. 그렇게 건강을 달라고 기도했으니 건강을 더 신경 쓰도록 드러냈다는 것. 이런 생각마저 없었다면 여전히 당연하게 건강하니 신경도 안쓰고 살았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늘 내가 가진 것 모든 것에 감사와 건강 기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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