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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전업작가 생존기
3. 처음으로 들어온 강연을 준비하며
by
이해솔
Aug 9. 2023
책을 출간하면 강연이 들어온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나는 그게 꽤 먼 이야기일 줄 알았다.
<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출간 후 열흘간 yes24 여행에세이 부문 7위로 치고 올라가는 기쁨을 누리고 있던 것도 잠시, 이후 다시 내려가는 순위를 보며 살아남기 위해 담담히 마음을 다잡고 있었다.
그러던 며칠 후, 출판사 대표님께 전화가 걸려왔다.
"작가님! 카카오톡 좀 확인해 주세요. 강연이 들어왔는데, 한번 고민해 보시고 답변 주셨으면 해요."
나는 "알겠습니다."라고 답하면서 전화를 끊고 카톡을 확인한 결과, '번아웃 회복'과 내가 출간한 산티아고 순례기를 주제로 사회복지관에서 섭외가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름이 돋았던 부분은, 내가 '퇴사한 전업작가 생존기' 글을 올리며 1. 강연자 2. 에세이 작가 3. 웹소설 작가로 세 가지 작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살아남겠다는 포부를
쓰
자마자 들어온 강연이라는 것이다.
특히, 내가 셀프 브랜딩 키워드로 '번아웃'과 '자아정체성'을 넣고 해당 콘텐츠로 강연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들어온 강연이라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기존에 다녔던 회사인 NGO에도 사회복지사 분들이 많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이 컸는데 내가 그분들 앞에서 책 내용으로 강연을 하게 되다니.
너무 기분이 좋아서 대표님께 끼야호를 보내버렸다.
이미 현업에서 번아웃으로 고통받는 소외계층을 돌보고, 감정노동을 매일 겪는 분들을 상대로 번아웃을 키워드로 풀어내는 산티아고 순례 강연이라.
벌써부터 긴장으로 몸이 짜릿짜릿해왔다.
절대 나를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게, 나누어드릴 경험과 에너지 많이 부어드리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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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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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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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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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산티아고로 도망갔을까>, <여행의 위로 - 북유럽에서 나를 찾다> 저자, 에세이 작가 & 웹소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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