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가 바위 위에 앉아 토끼를 사냥하려고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독수리에게 화살을 쏘자 깃털 달린 화살대 끝부분이 몸통에 박히며 오늬와 함께 독수리 눈앞에 꼿꼿이 서 있었다. 독수리가 이것을 보고 말했다. '이렇게 죽게 된 것도 원통한데, 내 깃털에 그리되다니 더욱 분하구나.'"
*오늬: 화살의 머리를 활시위에 끼도록 에어 낸 부분
이 글의 즉각적인 교훈은 무엇일까?
사냥감(토끼)에 정신이 팔려 사냥꾼이 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부주의를 말할 수도 있다.
말조심을 해야한다는 내용도 있다.
우리가 밖으로 내뱉은깃털처럼 많은 말 중에 어떤 것은 돌아와 자신에게 화를 입히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사실도 새기게 된다.
우리는 사회고위층 인사들이 실언으로 낙마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또한, 남을 시기하여 모함한 말이 돌고 돌아서 결국 자기를 해치는 일에 대한 경고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