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는 진실을 말한다
오늘 하루는 왠지 자꾸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자주 들렸다.
아침은 건너뛰었고
점심은 베이글 샌드위치와 아이스커피를 먹었는데,
‘아, 뭔가 잘 못 됐다.‘
라는 감각이 복부에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에 계속
밀가루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다.
나는 특히 빵을 좋아한다.
아무래도 전생에 유럽인이었던 것이 틀림없다.
다이어트 때문에 단 것도 잠시 끊었었는데,
최근에 빵순이 본능이 다시 도져서
디저트도 자주 먹었다.
그래서 저녁은 전주비빔밥을 먹었다.
그 이후로는 배가 딱히 고프지는 않았지만,
밤을 새워서 일을 하려다 보니
또 기분이 좋아지고 싶고,
심심한 마음에 야식이 당겼다.
야식 메뉴로 그나마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골랐다.
야채와 쌈닭, 콜라는 제로콜라,
치즈나쵸는 덤으로 (눈에 아른거려 포기할 수 없었다)
살포시 추가했다.
기다림 끝에 야식 메뉴가 도착했고,
음식을 충분히 씹어 맛을 즐겼다.
그 후에는
양이 꽤 남았음에도
만족함을 느끼며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물론 치즈나쵸는 모두 뱃속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