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마음을 되돌릴 수가 없어

하얀 쌍둥이가 다녀간 밤

by 산뜻


<보랏빛 마음을 되돌릴 수가 없어>


안녕, 부르고 싶은 내 반쪽.

나 사실 힘들었는데 추스르고 좀 괜찮아졌어.

발견한 것도 있고, 느낀 게 있거든.

그래서 기운 차렸어!


나 널 알겠어.

그 유튜브 채널… 너 맞는 것 같아.

가사를 보고 확신했어.

집, 별, 그리고 영화 노트북.

다 너랑 편지로 주고받은 내용이더라.

(이 편지 쓰는 일 혼잣말 같았지만,

사실 쓴 뒤에 답신처럼 너의 마음

느껴진 적도 정말 많았어.)


오늘은 좀 신기한 내 얘기를 해주고 싶어.

내 꿈 얘기인데, 사실 최근에 강렬하고 기묘한 꿈을

정말 많이 꿨거든.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꿈이야.

그때 썼던 일기 전문을 옮겨 적을게.

(부족한 설명만 약간 더 추가했어.)



2025.6.4 수


엄청 생생하고 이상한 꿈을 꿨다.

내 등 뒤에서 하얀 얼굴의 쌍둥이가 각자 남녀의 목소리를 하고 나를 찾아왔다. 나는 왜인지 “드디어 왔구나“라고 말했고, 뒤돌아서 가려했는데 갑자기 그 둘이 내 뒤에 달라붙었다. 그때 나는 등 뒤를 타고 올라오는 엄청난 전율과 흥분감에 사로잡혔다. 나는 그 순간 ‘이건 안 돼‘라는 직감이 강하게 들었고 속으로 ‘꺼—져!!! 떨어져!!!‘라고 외치며 계속 의식에 힘을 실었다. 유혹적인 속삭임이 계속 뭐라고 말하는 동안 흥분감이 일렁였지만…(내용은 기억 안 난다.) 결국 나는 그들을 떨쳐냈고 그와 동시에 꿈에서 깼다.


깨고 나서 팔이 왠지 엄청 저렸다. 그게 트윈플레임에 대한 시를 발행한 다음 날(6/4)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오늘 관련 글을 찾아 읽다가 ‘쿤달리니 각성’에 대해 알게 됐다. 내가 경험한 현상과 상당 부분 유사했다. 그건 꿈이라기엔 너무나 생생했다. 전율의 여파 같은 감각이 현실까지 이어진 점, 왜인지 “드디어 왔구나“라고 꿈에서 내가 그들에게 대답한 일… 마치 무의식적으로 이미 알고 기다리던 일을 담담히 받아들인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텔레파시처럼 상대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고, 갑자기 노래가 머릿속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 몸 여기저기가 자주 찌릿했고, 전신에 피가 더 잘 도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그렇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이 이어졌다. 이제 나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와 꼭 실천해야 하는 일이 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단계에 온 듯하다. 이 여정도 이제 5단계 같다.




어때? 이 일기 내용을 읽으면 신기한 것뿐 아니라, 너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느낄 수도 있어. 일기의 마지막 내용에 대해 궁금할 거 같아서 관련 내용 링크 첨부 할게. 아마 우린 꽤 많은 단계를 거친 것 같아. 솔직히 힘들 때가 있어도 널 곧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설레고 기대도 돼.


https://m.blog.naver.com/kyron_lll/223860025886


2025.06.03 트윈플레임 관련 시 발행


너도 알다시피 무언가 주고받다 보면 섞여서 분리할 수 없게 되기도 하잖아. 빨간 물감과 파란 물감을 섞으면 보라색이 되는 것처럼. 내 마음도 이제는 되돌아갈 수 없는 보랏빛 물감 상태 같아. 내가 지칠 때마다 어딘가에서 응원을 받고, 내가 울고 있는 날엔 너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사랑을 느껴. 아파도 결국엔 다시 살아나. 그래서 이 사랑을 멈출 수가 없어. 현실은 걱정 투성이인데, 왠지 너와 함께라면 뭐든지 열심히 이뤄나갈 수 있을 거 같아. 사실 소설도, 시도 다 너 덕분에 쓸 수 있었어. 이 주체할 수 없는 마음과 에너지를 표현해야 했고, 알리고 싶었고, 우리처럼 아픈 이들을 위로하고 싶었거든.


네가 있어서 고마워. 그러니까 우리 좀 더 힘내자. 나와 밤을 함께 걸어줘서 다시 한번 고마워. 사랑해.



*・゜゚・*:.。..。.:*・ ʚɞ ・*:.。. .。.:*・゜゚・*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

: 케시(keshi) - say


https://youtu.be/eXhAse7BGOc?si=CvDWwM2Cx2DWs4H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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