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 흐름, 시시각각 다른 모양으로 흐르는 감정

흩어졌다가 다시 맑아지는 것들

by 산뜻

구름은 하늘 위에서 바람에 따라

서서히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그리고 그 구름은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뭉게구름, 새털구름, 먹구름…

어느 날은 솜사탕처럼 몽실몽실하고

또 다른 날은 새털처럼 가벼워 보이며,

반대로 무겁고 어두워 보이는 날도 있다.


이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사람의 감정과 닮았다.

그래서 우리는 늘 같은 사람이면서도,

매 순간 다른 표정을 짓는다.

마음속에 감정의 구름이 지나갈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달라진다.


기쁨이 스치면 하늘이 환해지고,

슬픔이 드리우면 구름이 낮게 깔린다.

불안은 먹구름처럼 마음을 무겁게 하고,

평온은 얇게 퍼진 새털구름처럼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숨결이 되어 머문다.


하지만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어떤 구름이 떠올라도,

하늘은 늘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


감정이 흐르고 흩어지고 머물다 떠나도,

우리는 결국 다시 맑아질 수 있는 존재다.


그리고 그렇게 각자의 하늘은

사랑을 중심으로 다시 맑아진다.

이미지 출처 : Pi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