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하늘의 상관관계

영화 «계춘할망»을 보고

by 산뜻

2016년도 영화 계춘할망을 이제야 봤다.

정말 따뜻하면서 또 슬프기도 했다.

그중에 가장 마음에 남은 대사는

하늘과 바다에 대한 내용이었다.


“삼촌, 하늘이 더 넓어요? 바다가 더 넓어요?”

“당연히 하늘이 더 넓지.”

“에이, 바다가 더 넓죠.”

“바다가 하늘을 품고 있잖아요.”


나는 누군가에게 온전히

바다가 되어준 적이 있었나.

나에게 바다인 사람은 있었던가.


엔딩 크레딧에서 나온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도 있다”

라는 대사도 왠지 여운이 남았다.


흐르는 세월 속에서

잃어버린 따뜻함이 떠올라서,

마음 한켠이 시리면서

눈물 나게 아름답고 슬펐다.


* 이 글은 “하루의 찰나 기록” 매거진에 썼던 내용을 재발행한 글입니다.
월, 수,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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