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밝히는 지혜 -명심보감 107

by 박동욱

8. 엄한 아버지에게서 효자 나오고, 엄한 어머니에게서 효녀 나온다.


嚴父出孝子요 嚴母出孝女니라



[평설]

엄하다는 것이 이제는 시효가 만료된 단어로 느껴지지만, 엄함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이 있다. 그중에 하나를 들자면 엄함은 세상에 대한 조심성을 가르쳐 준다. 이제 아무도 엄한 역할을 맡으려 하지 않고 맡는다 해도 꼰대 취급받기 일쑤다. 꼰대란 말은 올바른 지적도 주저하게 만드는 이상한 힘이 있다. 어른은 꼰대 취급 받기 싫어 그냥 넘어가고, 아이들은 그저 자기가 잘해서 아무 말도 없는 줄 안다. 엄한 부모에게서 더 훌륭한 자녀가 나오는 법이다. 부모가 엄하게 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에게 혼이 난다. 부모는 세상 사람들에게 지적당할 일을 먼저 알아채고 야단쳐야 한다. 그렇게 바르게 자란 아이는 자연스럽게 부모에게 효도하는 법이다.


야콥 반 라위스달 (Jacob van Ruisdael)作 [1628-1692].jpg 야콥 반 라위스달 (Jacob van Ruisdael)作 [1628-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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