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호랑이를 그리되 껍데기는 그릴 수 있어도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을 알되 얼굴은 알 수 있어도 마음은 알지 못한다.
畵虎畵皮難畵骨이요 知人知面不知心이니라
[평설]
이 글은『增廣賢文』에 나온다. 겉은 알기 쉽지만 속은 알기 어려우니, 겉은 보이지만 속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마음속은 알기 어렵다. 사람의 마음은 순간 순간 변하고, 마음이 변하니 관계도 변한다. 어제 만났던 그 사람이 오늘 만나는 그 사람은 아니다. 내 마음이 옛날과 같다하더라도 상대방의 마음이 꼭 그러리라는 법이 없다. 남의 마음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나의 마음은 상대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