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바다는 다 마르게 되면 마침내 바닥을 확인해 볼 수 있지만,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을 알 수 없다.
海枯終見底나 人死不知心이니라
[평설]
위의 글은 시의 한 구절이다. 두순학(杜荀鶴)의「感寓」에 “큰 바다의 파도는 얕지만, 소인의 마음은 깊도다. 바다는 마르면 끝내 바닥을 드러내지만,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 알 수가 없구나.[大海波濤淺,小人方寸深. 海枯終見底,人死不知心]”라 나온다.
군자의 마음은 알기 쉬우나 소인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군자는 겉과 속이 같지만, 소인은 겉과 속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저 사람 속을 알 수 없다”고 느끼는 사람 중에 그다지 좋은 사람을 찾아 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