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공자가 말하였다. “효자가 어버이를 섬김에 집에 계실 때에는 공경을 다하고, 봉양할 때에는 즐거움이 우러나오게 하고, 병드셨을 때는 근심을 다하고, 장사치를 때는 슬픔을 다하고, 제사를 모실 때에는 엄숙함을 다해야 한다.”
子曰 孝子之事親也는 居則致其敬하고 養則致其樂하고 病則致其憂하고 喪則致其哀하고 祭則致其嚴이니라
[평설]
이 글은 『효경』에 나온다. 부모님에 대한 자식의 태도를 크게 살아계실 때와 돌아가셨을 때로 나누어 설명했다. 부모님과 집 안에서 함께 살 때에는 모든 행동을 공경히 하고, 부모님을 봉양할 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대해야 하며, 부모님이 편찮으실 때는 근심을 다하고. 부모님 상을 치를 때에는 슬픈 마음으로 해야 하며, 부모님 제사를 지낼 때에는 엄숙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효도를 다하는 일이다. 돌아가신 후에 제사상을 떡 벌어지게 차리고 무덤을 사치스럽게 꾸민다 해도 다 헛된 일일 수밖에 없다. 부모님은 잠시 내 곁에 머무르실 뿐이고 예고도 없이 훌쩍 떠나신다. 그 때 부모님께 잘하지 못한 일만 떠올리며 후회와 자책을 해보아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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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나의 아들들이여, 그대가 만약 부모의 은혜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대의 친구가 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부모의 은혜를 느끼지 않는 사람에게는, 친절을 베풀어도 아무 의미가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