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남의 흉한 일은 불쌍히 여기고, 남의 선한 점을 즐거워하며, 남의 급한 일을 도와주고, 남의 위태로움을 구해주어라.
悶人之凶하고 樂人之善하며 濟人之急하고 求人之危니라
[평설]
남의 좋은 점은 배우고 남의 어려움은 외면하지 말라. 빈민구제를 주도했던 정일우 신부님에게 어떤 후배 신부가 고민을 상담하러 찾아 왔다. 정일우 신부님은 후배를 차에 태워서 국도에 나가 날이 어둑해질 때까지 이야기를 그저 듣기만 했다. 나중에 출발하려고 차 안의 불을 켜니 정일우 신부님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평소 정일우 신부님은 “발가닥으로 듣는다”라고 말했다. 온몸으로 상대방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하라는 말이다. 남의 아픔과 슬픔에 공감하는 것이 하늘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