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목이 마를 때 한 모금 물은 감로수(甘露水)와 같고, 취한 후에 한 잔 더 하는 것은 안 마시는 것만 못하다.
渴時一滴은 如甘露요 醉後添盃는 不如無니라
[평설]
이 글은『증광현문』에 보인다. 세상에는 꼭 필요한 일과 필요하지 않은 일 두 가지로 나뉜다. 필요한 일은 해야 하고 필요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예는 수도 없이 많이 찾을 수 있지만 위로와 충고를 들 수 있다. 남이 힘겨워 할 때 위로를 하는 것은 감로수와 같지만, 남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충고를 하는 것은 지나친 술과 같다. 충고는 남이 요구할 때 하는 것이고, 내가 못 견딜 때 하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