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제 스스로 취하는 것이요, 여색(女色)이 사람을 미혹시킨 것이 아니라 사람이 제 스스로 미혹되는 것이다.
酒不醉人人自醉요 色不迷人人自迷니라
[평설]
이 글은 『金瓶梅詞話』에 나온다. 술이나 여색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나약하게 빠지는 자신이 문제다. 영화 빠삐용(1973)에는 “유혹을 견디는 것이 참된 인격의 정도다.(A temptation resisted is a true measure of character)”라는 명대사가 나온다. 유혹은 준비된 자에게 오는 것이다. 술과 여색을 스스로 자제하거나 제어할 수 없다면 그것과 거리를 두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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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은 비와 같다. 즉 진흙에 내리면 진흙은 더욱 더럽게 되나, 옥토에 내리면 아름답게 하고 꽃피게 한다. - J. 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