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밝히는 지혜 -명심보감 215

by 박동욱

治政篇(정사를 다스리는 글)


1.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하였다.

“처음으로 벼슬한 말단 관리라도 진실로 만물을 사랑하는 데 마음을 쓴다면 사람들에게 반드시 이로움을 줄 것이다.”


明道先生曰 一命之士라도 苟有存心於愛物이면 於人에 必有所濟니라




[평설]

이 글은『소학』에 나오는데 정호(程顥)의 말이다. 처음 부임한 말단 관리는 만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부임한 당시에 바로 백성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는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면 머지않은 시일에 반드시 백성들에게 큰 이로움을 줄 수 있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는 만물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자연스럽게 백성들에 대한 마음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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