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부모님께 효도하고 순종한 사람은 효도하고 순종하는 자식을 낳기 마련이고, 부모님의 뜻을 거역한 사람은 또한 거역하는 자식을 낳기 마련이니, 믿지 못하겠으면 다만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을 보라. 방울마다 떨어지는 곳에 어긋남이 없다.
孝順還生孝順子요 忤逆還生忤逆兒하나니 不信但看簷頭水하라 點點滴滴不差移니라
[평설]
이 글은『증광현문(增廣賢文)』에 나온다. 자신이 부모님께 효도하느냐 불효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자식도 자신에게 똑같이 대하게 된다.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을 보면 증명이 되니, 낙숫물은 여지없이 처마 바로 그 아래에 있는 땅에 흔적을 남긴다. 평소 부모 옆에서 부모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처럼 큰 공부도 없다. 부모가 그의 부모를 모시는 태도를 보고, 아이는 그대로 보고 따라 배운다. 부모에 대한 효도가 자신의 자식에게 효도를 받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면 아이들은 그 행동을 보고 그대로 본받을 수밖에 없다. 부엉이는 제 어미를 먹고 자란다고 한다. 훗날에는 그걸 보고 자란 새끼 부엉이의 밥이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