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소동파가 말하였다.
“부유하다고 해서 가까이하지 않고 가난하다고 해서 멀리하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사람 중에서 대장부로다. 부유하면 달려가 붙고 가난하면 멀리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사람 중에 진짜 소인배(小人輩)이다.”
蘇東坡云 富不親兮貧不疎는 此是人間大丈夫요 富則進兮貧則退는 此是人間眞小輩니라
[평설]
이 글은 소동파의 시문에는 나오지 않는다. 상대의 부귀와 빈천을 따져 사귐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 사귐의 여부는 상대의 신분이나 처지가 아니라 품성이나 인격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와 반대로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현실적인 이익을 보겠다는 천박한 심리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