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밝히는 지혜 -명심보감 234

by 박동욱

遵禮篇(예를 따르는 글)

1. 공자가 말하였다.

“한 집안에 예(禮)가 있기 때문에 어른과 어린이가 구별이 있고, 안방에 예가 있기 때문에 삼족(三族)이 화목하며, 조정(朝廷)에 예가 있기 때문에 벼슬의 차례가 있고, 사냥하는 데 예가 있기 때문에 군대의 일이 익숙해지며, 군대에 예가 있기 때문에 무공(武功)이 이루어진다.”


子曰 居家有禮니 故長幼辨하고 閨門有禮니 故三族和하고 朝廷有禮니 故官爵序하고 田獵有禮니 故戎事閑하고 軍旅有禮니 故武功成이니라




[평설]

이 글은『예기(禮記)』「중니연거(仲尼燕居)」와 『공자가어(孔子家語)』「논예(論禮)」에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모든 일과 관계를 지탱하는 힘은 예에 있다. 예가 느슨해지고 허물어지면 일과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이 아니라, 위태로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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