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159

by 박동욱

159.고향을 생각하는 노래

思鄉之歌


온종일 말 하다가 도리어 침묵 하는데,

한밤중에는 깃들었다 다시 놀라기도 하네.

몸 갇힌 건 비취빛 때문이었고

마음이 괴로운 건 시비가 분명하기 때문이네.

저물녘에 둥지로 가고픈 생각이 일고

봄에는 짝을 생각하는 소리가 많네.

누가 능히 새장을 부수고서,

새를 놓아주어 통쾌하게 날면서 울게 할까.


  竟日語還默,中宵棲復驚,

  身囚緣彩翠,心苦爲分明。

  暮起歸巢思,春多憶侶聲,

  誰能拆籠破,從放快飛鳴!

   (唐 白居易《鸚鵡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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