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166

by 박동욱

166.누른 벌이 자주 봄소식을 알리네

黃蜂頻報春消息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일찍이 손님과 함께 역수에서 술을 마셨는데, 벌들이 사람을 가까이 하자 모두 쳐서 물리치는 사람은 다 쏘였다. 그러한데 돌아가신 아버지만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자 벌들도 또한 접근하지 않는다. 대개 안정하고 인자한 기는 남들과 다툴 것이 없으니 동물도 또한 범접하지 않는다.


  先君子嘗與客飲於易水上,而群蜂近人,凡撲而卻之者皆受螫,而先君子獨不動,而蜂亦不迫焉. 蓋安靜慈祥之氣,與物無競,而物亦莫之攖也.(元 劉因《馴鼠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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