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암사슴과 사슴이 엎드려 있다
麀鹿攸伏
은대(銀台) 후광성(侯廣成)의 집에서 한 마리 사슴을 요봉(堯峰)에다 놓아 주었다. 그리고나서 몇 년이 지나서 후광성이 죽자, 사슴이 펄쩍펄쩍 뛰다가 뿔이 잘리자 여러날을 먹지 않더니 또한 죽었다. 산에 사는 스님이 불쌍히 여겨서 사슴을 장사 치러 주고 묘갈(墓碣)에 의록총(義鹿塚)이라 하였다.
銀台侯廣成家,放一鹿於堯峰. 且數年,侯死, 鹿跳躑斷角,累日不食,亦死. 山僧憐而葬之,碣曰 “義鹿塚”.(《虞初新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