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자식을 사랑하다
愛子
맹손(孟孫)이 사냥을 하다가 새끼 사슴을 잡아서 진섭파(秦西巴)로 하여금 가지고 돌아가게 하였다. 그 어미 사슴이 수레를 따라 오면서 우는 것을 보고 진서파가 참지 못해서 놓아주었다. 맹손이 노하여 진서파를 쫓아냈으나, 일 년이 지나자 진서파를 불러서 태자를 모시게 하였다. 좌우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였다.
“진서파가 임금에게 지은 죄가 있었는데 지금 태자의 스승으로 삼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맹손이 말하였다.
“한 마리 사슴새끼에게도 못할 짓은 차마 하지 못했는데, 또 장차 내 자식에게 못할 일을 차마 하겠는가?”
孟孫獵得麑,使秦西巴持歸. 其母隨而鳴,秦西巴不忍,縱而與之. 孟孫怒而逐秦西巴. 居一年,召以爲太子侍。左右曰:“夫秦西巴有罪於君,今以爲太子傅,何也?”孟孫曰:“夫以一麑而不忍,又將能忍吾子乎?”(《說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