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211

by 박동욱

211.목숨을 구하다

救命

호주(湖州, 지금의 浙江省 북부)에 안씨(顏氏) 부부가 품팔러 나갔다. 다섯 살 된 딸을 남겨 놓고 집을 지키게 하였는데, 문 앞에 있는 못 물 안에 빠졌다. 집에는 기르던 개가 있었는데 물로 뛰어 들어가서 빠진 애를 업고서 못 가에 이르렀다. 다시 미친 듯이 달려서 부부가 품 팔고 있는 집에 이르러서 부르짖어 인도하는 모습을 지었다. 안씨 부부가 깜짝 놀라서 집으로 돌아와 보니 딸이 땅에 엎드려서 숨이 넘어갈 듯한 모습을 보고서 응급 조치를 하자 소생하게 되었다.


  湖州顏氏夫婦出傭,留五歲女守家,溺門前池內. 家有畜犬,入水負至岸. 復狂奔至傭主家,作呼導狀. 顏驚駭歸家,見女伏地,奄奄氣息,急救乃蘇.(《虞初新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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