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219

by 박동욱

 219.어미 잃은 자식을 맡기다

托孤


당(唐)나라 때 북평왕(北平王)의 집에 같은 날에 새끼를 낳은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었다. 그 중 한마리가 죽었는데 두 마리의 새끼가 죽은 어미 젖을 빨았으나, 어미는 바로 죽어서 그 새끼들이 울기만 하였다. 다른 고양이는 자기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가 소리를 듣게되자 일어나서 듣고는 달려가서 새끼들을 구하려고 했다. 한 마리를 물어다가 그 집에다 놓고 또 가서는 똑같이 하였다. 돌아와서는 젖을 먹이기를 자기 새끼처럼 하였다.


  唐時北平王家,有二貓同日生子者. 其一死焉,有二子飲於死母,母且死,其鳴咿咿. 其一方乳己子,若聞之,起而聽,走而救,銜其一置於其棲,又往如之. 返而乳之,若己子然.(《虞初新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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