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신령스러운 개, 다섯 번째 이야기
靈犬五
당나라 중종(中宗) 때에 간의대부(諫議大夫) 유초(柳超)가 죄를 지어서 영외(嶺外)에 유배를 당했는데, 개 한 마리와 두 사람의 노복을 데리고 갔다. 두 사람 노복은 그 짐 속 물건을 도모하려고 해서 꾀를 내어 독약을 간의대부에게 올리려고 하였다. 독약을 올리기 전에 개가 두 사람의 노복을 물어 죽였다. 며칠이 지난 뒤에 사면하는 조서를 내려서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다.
唐中宗時,諫議大夫柳超得罪謫嶺外,以一犬二僕自隨. 二僕欲圖其資裝,謀奉毒藥於諫議食. 未進,犬咬死二僕. 後數日,詔赦還京.(見薛用弱《集異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