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말이 그 어미를 그리워하다 [馬戀其母]
서상(西商)인 이성정(李盛庭)이 한 마리 말을 샀는데 매우 길이 잘 들여져 있었다. 오직 길을 가다가 흰 말을 만나면 반드시 가지 않고 서서 눈여겨보았다. 더러는 흰 말을 바라보면 반드시 달려가서 뒤를 따라 갔다. 그 뒤에 말의 원래 주인과 함께 말을 나누게 되니, 원래 말 주인이 말하기를 “이 말은 본래 흰 말이 낳은 것인데 늘 그 어미를 찾았답니다.”라 하였으니 이 말은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열미당초당기(閱微草堂筆記)』에 나온다.)
西商李盛庭買一馬,極馴良. 惟道逢白馬,必立而注視;或望見白馬,必馳而追及. 後與原主人談及,原主曰:“此本白馬所生,時時覓其母也.” 是馬也,有人心焉!(《閱微草堂筆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