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2.반려 (伴侶)
용동(甬東)의 청상과부 포장씨(包張氏)가 있었다. 밤에 길쌈을 할 때 짝이 없어서 이에 한 마리 거위를 길렀다. 두 서너 해를 살다가 과부가 죽었다. 거위가 그 널을 세 번을 돌면서 슬피 울다가 그 널 옆에서 죽었다. 족인(族人)된 사람이 장씨 묘 옆에다 거위를 묻어 주면서 비갈에 의아총(義鵝塚)이라 새겼다.
甬東孀婦包張氏. 因夜紡無伴,乃畜一鵝. 居數年,孀婦卒. 鵝繞其柩三匝,哀鳴而斃於柩旁. 族人瘞之於張氏墓側,碣曰“義鵝塚”.(《勸世叢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