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훨훨 날아서 새로 오는 제비
翩翩新來燕
훨훨 날아서 새로 오는 제비는
쌍쌍이 화려한 누대에 들어오고 있네.
외람되어 서까래 사이를 빌어 머물면서
차와 밥을 서로 구하지 않았네.
어린애 뜰 앞에 장난을 치다가,
황금 탄환 가지고 던지지 말고,
고양이가 꽃 그늘을 뚫으나,
너와는 평소에 원수 사이 없었네.
화목과 우애로 함께 서로 거처하니.
아름다운 풍경이 오래 머무를 만하네.
봄철이 은덕을 펼치고 있으니
만물들이 모두 유유자적 하네.
翩翩新來燕,雙雙入畫樓,
叨借椽間住,茶飯不相求.
嬌兒戲庭前,莫將金彈投,
狸貓穿花陰,與汝素無仇.
和愛共相處,美景可長留,
陽春布德澤,萬物皆悠遊.
(藤壺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