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학이 털을 뽑았다 [鶴拔氅毛]
수(隋) 대업(大業) 2년에 새롭게 여복(輿服)과 의위(儀衛 의장)를 만들기 위해 주현(州縣)에 깃털을 보내라고 부과했다. 백성들이 새를 잡으려 해서 거의 씨도 남은 것이 없게 되었다. 오정(烏程)에 백 자가 넘는 키 큰 나무가 있었는데 그 위에는 학의 둥지가 있었다. 백성들이 둥지를 취하려고 해도 안 되자, 나무의 뿌리를 잘랐다. 학이 새끼를 죽일까 두려워해서 스스로 깃털을 뽑아 땅에다 던졌다.
隋大業二年,新作輿服儀衛,課州縣送羽毛. 民求捕之,殆無遺類. 烏程有高樹逾百尺,上有鶴巢. 民欲取之不可,乃伐其根. 鶴恐殺其子,自拔氅毛投地.(《通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