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말이 주인을 구하다 1 [馬救主(一)]
진(秦)나라 부견(苻堅)이 모용충(慕容沖)에게 습격을 당해서 말을 빨리 몰아 달리다가 계곡 속에 빠져서 추격하는 병사가 거의 따라 잡게 되었다. 부견이 계략을 생각해 내지 못했는데, 말이 머뭇대며 계곡을 내려다 보고 있다가 고삐를 내려서 부견에게 주었다. 부견이 고삐에 미칠 수가 없자 말이 또 꿇어 앉아 더 내려 주었다. 부견이 고삐를 당겨서 언덕으로 올라와서 노강(廬江)으로 달아났다. (『이원(異苑)』에 나온다)
秦苻堅,爲慕容沖所襲,馳馬墮澗中,追兵幾及矣. 堅計無由出,馬即踟躕臨澗,垂韁與堅. 堅不能及,馬又跪而授焉. 堅援之,得登岸,而走廬江.(『異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