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6.어미개가 토끼를 버렸다[犬母遺兔]
장원(張元)은 성품이 겸손하였는데 효행(孝行)이 있었다. 길에는 강아지가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버린 것이었다. 장원이가 강아지를 보자 곧바로 거두어 길러 주었다. 숙부가 노하여 말하였다. “어찌하여 이런 짓을 하는가?” 장원이 말하였다. “생명이 있는 종류는 그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개가 사람에게 버려졌는데 만약에 그것을 보고서도 거두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람다운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얼마 안되어 어미 개가 죽은 토끼 한 마리를 물고 와서 장원이의 앞에 놓고 갔다.
張元,性謙謹,有孝行. 陌有狗子,爲人所棄. 元見,即收養之. 叔父怒曰:“何用此爲?”元曰:“有生之類,莫不重其性命. 狗爲人棄,若見而不收,無人心也.” 未幾,狗母銜一死兔,置元前而去.(《北周書·孝義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