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누렁이가 물건을 보내다[黃犬送物]
박라하우(博羅何宇)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여막을 짓고 살면서 무덤을 지켰다. 집에는 따라다니는 하인이 없고 누렁이 한 마리가 하루걸러 으레 묘소에서 놀았다. 필요로 하는 것이 있으면 곧바로 편지를 써서 개의 목에 매어 주었다. 집안 사람들이 편지를 보면 필요한 물건을 챙겨서 개의 목에 매서 짐을 싣고 돌아오곤 하는데 혹시라도 잃어버린 물건이 없었다. (『언폭여담(偃曝餘談)』에 나온다.)
博羅何宇,母死,廬墓. 家無僕從, 一黃犬,間日輒遊墓所,有所需,即書片紙繫頸. 家人見之,具備,系使負還,無或爽者.(『偃曝餘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