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7.호랑이가 효자를 놓아주다[虎釋孝子]
홍무(洪武) 연간에 포실부(包實夫)는 생도를 가르치러 수십 리를 가다가 길에서 호랑이를 만났는데 그를 물고서 숲으로 들어가서 놓고서는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포실부가 절을 하고 말하였다. “내가 먹히게 되었으니 운명이구나. 내 부모가 양육할 사람을 잃었으니 어떻게 할까?” 호랑이가 곧바로 그를 놓아주고 떠났다. 후세 사람들이 그 땅을 ‘배호강(拜虎岡)’이라 했다. (『명사·효의전(明史·孝義傳)』에 나온다)
洪武中,包實夫授徒數十里外,途遇虎,銜入林中,釋而蹲. 實夫拜曰:“吾被食,命也. 如父母失養何?” 虎即舍去. 後人名其地爲“拜虎岡”.(『明史·孝義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