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323

by 박동욱

 323.모직물(毛織物)


사람 몸에 입는 옷은

양의 몸에 있는 털이네.

모직물과 능직물은

곳곳마다 날개 돋친 듯 팔렸네.

목화에 비교하면 따뜻하였고

비단에 비교하면 견고하였네.

사람마다 애용하니

생산량이 풍부하였네.

양이 사람에 있어서,

공이 높다고 이를 수 있네.

무엇으로 보답을 할까?

도살용 칼 한 자루 가지고 있으면서.

  人身之衣,羊身之毛,

  呢絨嗶嘰,到處暢銷.

  比綿溫暖,比綢堅牢,

  人人愛用,產量豐饒.

  羊之於人,可謂功高,

  何以報之? 一把屠刀.

      (董君詩)



323. 毛織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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