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329

by 박동욱

 329.내일은 중추절이다[明日是中秋]


한가한 뜨락에 두 마리 오리 기르는데,

암수가 언제나 서로 따라 다니네.

주인이 돌보기를 부지런히 해서,

먹이는 것과 목욕시키는 것 잊지 않았네.

다만 좋은 시절 즐기기 위해서,

살진 생선은 배불리 먹을 수 있네.

내일이 바로 중추절이니

사람들 웃으나 오리는 응당 곡을 하리.


  閑院畜雙鴨,雌雄常相逐,

  主人勤照拂,不忘喂與浴.

  只爲酬佳節,肥鮮可果腹,

  明日是中秋,人笑鴨應哭!

        (紅梅詩)



329. 明日是中秋.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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