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337

by 박동욱

337.언덕에 오르다[上坡]


늙은 나귀 여위고 쇠약해서 목가죽 뚫렸으니

수레 무겁고 언덕 높아 오르려 해도 어렵네.

감사한 건 길가는 이들 애석한 마음 베풀어

팔뚝을 가지고서 수레 기꺼이 당겨주는 일이네.


  老驢羸瘦頸皮穿,車重坡高欲上難,

  多謝路人垂愛惜,肯將一臂挽車欄.

           (夕霧詩)


337. 上坡.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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