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348

by 박동욱

348.큰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 먹고, 작은 물고기는 지네를 먹는다[大魚啖小魚,小魚啖蝦蛆]


아득한 이 세계에는

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네.

잘되는 것 못되는 것 현격히 달라서,

약한 것 강한 것에게 먹힌다네.

가혹한 정사의 사나움은

칼과 도마보다도 심하다네.

생각이 금수까지 미쳤는데,

어찌 사람을 아랑곳하지 않겠는가?

생명 보호를 잘 하려는 사람은

먼저 사람의 무리 보호해야 하리.


  茫茫世界,芸芸衆生,

  升沉懸殊,弱肉強吞.

  苛政之猛,甚於刀砧,

  思及禽獸,豈不顧人?

  善護生者,先護人群.

      (學童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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