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좌우명-
너무 늦게 일어나지 마라
밤이 되어 허물을 헤아려서 유감이 없어야 곧 편안해지니 벽에 낯을 두고 무릎을 펴게 되면 정신이 맑아지고 걱정은 사라지네. 맑은 것이 몸에 있어 꿈에서 징험이 될 것이니 군자는 공경하고 공경하여 너무 늦게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라.
夜而計過, 無憾卽安, 面壁舒膝. 神澹慮閑, 清明在躬, 驗諸夢寐, 君子祇祇, 爾無晏起.
-홍여하(洪汝河, 1621∼1678), 「寢箴」-
[평설]
밤에 한 번씩 생각해본다. 오늘 하루 잘못을 저지른 일이 있었던가? 크게 잘못된 일이 떠오르지 않으니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누군가 말했었다. “베개에 누워서 걱정할 일이 생각나지 않으면 행복이다.” 그렇게 편하게 잠을 청하면 꿈도 어지럽지 않아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단잠을 자지만 너무 늦게 깨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