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의 말투, 인간의 무게

by 사피엔




호텔의 공기는 언제나 고요하다.

그러나 그 고요 속엔 보이지 않는 서열이 흐른다. 누군가는 지시하고, 누군가는 눈치를 본다.

질서의 공기 속에서 나는 매일 숨을 고른다.

그날, 매니저의 목소리가 복도를 갈랐다.

그 짧은 한마디가 공기를 찢었다.



“그 물티슈 비싼 거야! 쫓겨나!”



나는 잠시 멍해졌다.

비상 객실 점검에 이미 영혼이 털린 상태에서,

두 귀를 의심케 한 구시대적 멘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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