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삽화도 아니고 글이 있는 거도 아니에요.
그냥 요즘 제가 너무 즐겁게 그리고 있는 스타일이에요.
이건 주인과 반려묘를 의뢰받아서 그린 그림인데.
이 스타일로 그리고 나면 그리는 동안이나 그러고 나서 제 기분이 너무 좋아져요.
주인공인 모델을 배경으로 좋아할 만한 것들 귀엽고 예쁜 것들만 생각하거든요.
좋아하는 게 뭘까 하는, 선물을 고른 기분이에요.
긍정적인 것들만 그리니 다 완성 후 보면 내가 이렇게 긍정적인 사람이었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서 뿌듯해져요.
우울한 맘이 있는 건 아니지만 더 밝아지고 치유가 되는 느낌이에요.
미술심리치료에 이런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것들만 그려보는 것도 기분이 행복해지는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그래서 함께 보고 싶어요.
나의 즐거운 감정을...
종종 올려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