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한 그림 에세이

오르세, 르누와르 '그네'앞에서

by Sarah Kim

이글이글 타오르던 8월이 지나고 푸르른 하늘이 마냥 높고 시원한 가을입니다. 경쾌한 바람을 맞으며, 오후의 햇살 아래를 걷노라니, 비로소 내가 정말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삶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건지....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을 깨닫는 그 순간,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은 한층 더 따사롭게 빛나 보이지요.


아름다움이란, 미를 느끼고자하는 마음이라면 세상 어느 곳에라도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굳이 먼 여행 길을 떠나지 않고서도 ' 지금 이 순간 '을 마음 껏 향유하면 되는 겁니다. 우리 '함께' 마주하는 그 길 위에는 어느 새 웃음 꽃이 피어납니다. 함께여서 더 좋은게 인생이지 싶어요.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고, 때로는 미워하며 살아가는 이 모든 시간들이 어쩌면 신이 주신 가장 평범한 '축복'일지 모릅니다.


일상의 내 작은 기록들.. 오늘은 '행복을 그린 화가' 르누와르의 그네를 한참 보았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지만, 가끔은 미술관에 있는 것보다
내 작은 책자 안에서 '오롯하게' 만날 때 감동이 배가 될 수도 있죠...by Sarah

Pierre-Auguste Renoir, The Swing, c.1876

Pierre-Auguste Renoir, The Swing, c.1876
Musee d'Orsay,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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